기록+ 문서화 습관


나도 이제 하나하나 기록을 해야겟다. 스쳐지나가는 멋진 기사, 멋진 도표, 그림들을 하나씩 모아야봐야겠다. 근데 막상 어떻게 카테고리화해야하나 방법이 안떠오른다. 독서기록도 예전에 잠깐 하다가 만거 같은데...블로그에 그냥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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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하루에도 한두번씩 꼭 날라오거나, supervisor를 통해 듣는 것들중에 하나가 Safety 관련 이슈들이다. 예전 KAIST 에서처럼 사고가 나서 사상자가 났는지는 모르지만, 작년부터 엄청나게 DOE에서 추진중이고, 이 랩은 그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랩으로 미국내에서 꼽히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Job hazard analysis 라고 내가 수행하는 연구/실험을 문서화해서 각각의 위험요소를 나열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필수사항으로 관리하고 감시한다. 예를 들어보자면, 이전 대학원시절에, 고압용기 하나를 만들 때 대화동에가서 "사장님 이런 도면으로 깍아서 볼트는 이걸로 써서 만들어주세요."라고 도면을 드리면 운좋으면 1주일, 운나쁘면 2주면 뚝딱 만들어서, 그 다음주면 실험을 수행할 수있었다. 물론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safety 체크를 하긴 하지만 대부분 '직감'에 의지한다고 해야하나... 여기에서 진행되는 과정을 보자면, 우선 도면을 그려서 Engineering department 에 가서 safety 체크를 받는다. 그 파트의 전문기술자가 Abaqus 등으로 수치모델링작업을 통해 최대사용압력이 얼마일때 안전율을 계산하고, 그것이 기준치 이하면 다시 디자인을 권고한다. 이과정이 대략 2-3주정도 걸린다. 모델링을 통한 안전체크가 끝나면, 도면이 확정되고 그대로 만들기 시작한다. 만드는데 또 대략 1달. 그리고, 실제로 고압용기를 외부의 전문 압력테스트 업체에 보내서 official safety check document 를 받는다. 여기에 대략 또 1달정도.. 그러고나면, 이제까지 실제도면+모델링 체크문서+실제압력테스트 체크문서를 합쳐서 hazard analysis 를 하는 문서작업을 하고, (쓰기만해도 지치는구나..헥헥..) 이를 안전관리부서에 올려서 이 장비를 쓸 사람들이 누구누구인지 승인을 받고, 승인외의 사람이 절대 쓰지못하도록 관리/감시하기 시작한다. 이런 짧아도 3개월 길면 6개월이 걸리는 과정이 지나야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학교에서 걸리는 2주에 비교하면..... 흠;;;;;

암튼, 이런 짜증나도록 긴 안전체크/문서작업이 당연시 되는 분위기는 아니다. 여기 동료들도 불평불만이 장난아니지만, 이를 가능하게 하는 압박과 추진력이 놀라울따름.


핵심은 이게 아니었는데 삼천포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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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화/문서화작업이 제조업기술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는 걸 모두가 알고있지만 아무도 안하는 이러한 상황에 갑자기 한번 끄적거려보고 싶어졌다. 역시 실력이 안되니 저런 잡다한 수다만 나오는구만.



by kikig | 2009/10/02 08:36 | Afterschool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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