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KAIST 화학과 이효철 교수 인터뷰 중에서..
출처: http://kaistar.e-eya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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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학부를 다닐 때만 해도 인터넷이 없어서 논문 10편을 찾는데 반나절이 걸렸습니다. 도서관에서 색인을 검색해 논문을 찾으면 일일이 복사를 해야 했죠. 지금은 인터넷으로 30분이면 10편을 찾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절약되면 그만큼 효율이 올라가야 하는데 실제로는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꿈이나 미래가 확실치 않아서 동기 부여가 안 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문에 열정이 없는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부연설명을 위해 이 교수는 유학시절 얘기를 꺼냈다. 칼텍의 학생들이 연구실에 나와 있는 시간은 한국 학생들보다 비슷하거나 적었지만 더 효율적으로 연구를 했다는 것. 그에 따르면 칼텍의 학생들은 연구실에서 보내는 10시간 중 7시간 이상을 일에 몰두해 있는 반면 한국 학생들은 4시간 정도만 일에 집중한다.

그는 "대학원에 입학할 때는 미국 학생들이 우리보다 지식이 적은데 5년 후에는 정반대로 달라진다"며 "특히 연구하는데 두려움이 없고 굉장히 진취적인 태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몰입도나 동기 부여의 차이는 학생들이 연구를 진정으로 좋아하는가 안 하는가의 차이인 것 같다"며 "졸업 후 얻게 될 직업이나 현실적인 이익을 생각해서 진학한 한국학생들과 반대로 미국학생들은 정말로 연구를 좋아하는 학생들만 진학을 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이 꿈을 확실하게 가졌으면 좋겠어요. 꿈이 있는 사람들이 동기 부여가 되기 때문에 눈동자도 확실히 더 빛나고 더 열심히 공부합니다. KAIST의 교육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세계적인 연구를 하는 교수님도 많고, 그런 교수님들이 강의에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어 외국에 비해 교육에 손색이 없어요. 동기부여만 제대로 된다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창의력과 기초지식에 대한 내공, 성실성,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면 아주 훌륭한 과학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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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얻게 될 직업이나 현실적인 이익을 생각해서 진학한 한국학생들과 반대로 미국학생들은 정말로 연구를 좋아하는 학생들만 진학을 했기 때문"





by kikig | 2009/05/25 13:12 | 2009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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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희경 at 2009/06/03 19:02
정말 미국애들은 직업이나 현실적인 이익은 생각하지 않고 진학했을까? 믿을 수 없는걸.
Commented by kikig at 2009/06/04 00:40
종범이가 더 잘알겠지만, 글쎄. 분야마다 좀 편차가 있겠지만, 이공계 미국쪽 유명 대학원은 학부애들이 바로 대학원으로 올라오는 진학률이 매우 낮더라구. 그 남는 T/O 를 인도, 중국, 한국애들 그리고 소수의 남미학생들이 채우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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