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24일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를 애도면서..
존엄사 관련된 지난 신문 글귀를 보다가 오늘처럼 마음이 쓰디쓴 날, 이 말로 위로해봅니다.
생은 때를 얻은 것이요, 죽음은 자연의 변화에 따르는 것이다.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슬픔과 즐거움이 끼어들 틈이 없다.
(得者時也, 失者順也, 安時而順, 哀樂不能入也.)
대지는 나에게 몸을 주고, 삶을 주어 힘쓰게 하고, 늙음으로 편하게 하고,죽음으로 쉬게 한다.
(夫大塊載我以形, 勞我以生, 佚我以老, 息我以死.)
- <대종사(大宗師)>
대한민국을 위해 항상 당신 근골을 수고롭게 하셨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편히 쉬시길.
고종황제께서 1890년대 개혁의 의지를 펼치셨던 경운궁(현 덕수궁).
고종황제의 서거 이후에 3.1 독립만세운동을 벌인 경운궁의 정문 대한문과 그 앞의 현 서울광장.
고종황제에서부터 3.1 만세운동, 몇 해전 한일월드컵, 촛불시위, 그리고 90년이 지난 현재의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형용하기 힘든 뜨거운 감정이 교차하는 그 장소에 마련된 분향소에 조문객/애국민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p.s. 1919년 상해 임시정부가 출범할 때, 대한문앞의 만세시위운동과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에 대한 충성 및 애도에 대한 뜻을 따라 대한제국을 계승하는 민국이란 뜻으로 '대한민국'이라고 지었다고 하네요. 이젠 덕수궁의 대한문을 지날 때마다 여러 선열들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읽을만한 서울광장에 숨겨진 이야기:
120여년전 서울광장에 숨겨진 고종의 개혁의지-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52201611&sid=010731&nid=101<ype=1)
# by | 2009/05/24 22:08 | 2009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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